미국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러시아와의 회담과 관련해 "평화 회담 준비가 돼 있는 것이지, 항복할 준비가 돼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옥사나 마르카로바 대사는 현지시간 27일 ABC방송에 출연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회담 소식을 환영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대통령은 개전 이전부터 항상 외교적 해법에 초점을 둬왔고 개전 이후에도 평화 회담을 요구해왔다"고 말했습니다.
마르카로바 대사는 또 대러 추가 제재와 군사지원을 요청하며 "21세기에 아무 이유 없이 주권국을 공격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을 러시아가 분명히 보고 느끼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나흘째인 이날 양국은 우크라이나 북부에 접한 벨라루스의 국경 지역에서 만나 회담을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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