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사진 제공: 연합뉴스]
성 김 대표는 이날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및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의 통화에서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고, 지역 안정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규탄했다고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에 따르면 성 김 대표는 통화에서 미국은 계속해서 한미일 3국간 공조를 긴밀하게 해 나갈 것이라는 점과, 북한과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유된 목표와, 한국 및 일본 방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이 철통같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프라이스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앞서 북한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둘러싸고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 러시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7일 오전 7시 52분쯤 평양의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지난달 30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을 발사한 지 28일만이자 올해 8번째 무력 시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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