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관영 통신사 타스의 홈페이지가 해킹 공격을 받아 한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하는 메시지가 올라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타스의 홈페이지는 현지시간 28일 해킹돼 홈페이지에서 뉴스 대신 `우리는 당신에게 이 광기를 멈출 것을 촉구한다.
당신의 아들과 남편을 이런 죽음으로 몰지 말라`는 메시지가 화면을 채웠습니다.
또 '푸틴은 우리에게 거짓말을 하게 하고 우리를 위험에 빠트린다'는 메시지도 보였다고 타스는 전했습니다.
이후 타스 홈페이지에는 에러 공지와 함께 '홈페이지를 일시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는 안내문이 올라왔지만, 현재는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미디어 회사 RBC그룹 산하 매체들과 경제지 코메르산트 등도 해킹 공격을 받아 홈페이지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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