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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정연

러시아 국방 "푸틴 지시로 핵전력 강화태세 돌입"

러시아 국방 "푸틴 지시로 핵전력 강화태세 돌입"
입력 2022-02-28 23:20 | 수정 2022-02-2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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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국방 "푸틴 지시로 핵전력 강화태세 돌입"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핵전력을 강화 준비태세로 돌입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보도문을 통해 쇼이구 장관이 현지시간 28일 푸틴 대통령에게 "대통령 명령에 따라 전략미사일군과 북해함대, 태평양함대 등의 당직팀과 장거리비행단 지휘부가 강화 전투 준비태세로 돌입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

    3대 핵전력으로 불리는 대륙간탄도미사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장거리폭격기를 운용하는 부대 모두가 함께 비상태세에 들어간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군의 핵전력을 특별 전투 준비태세로 전환하라고 쇼이구 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에게 지시했습니다.

    그는 TV 연설을 통해 "서방 국가들이 경제 분야에서 러시아에 대해 비우호적인 행동을 할 뿐 아니라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고위 관리들까지 러시아에 공격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핵전력 준비태세 강화를 명령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는 이날 조처가 서방이 러시아 은행들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 '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배제하고 푸틴 대통령을 직접 제재 리스트에 올리는 등 대러 강경 압박에 나선 것에 대한 보복 차원임을 지적한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연설에서 "우리를 방해하거나 나아가 우리나라나 국민에 위협을 가하려는 자는 러시아의 대응이 즉각적일 것이며 그 결과는 당신들이 역사에서 한 번도 마주하지 못한 것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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