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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ow] 디즈니 "영화 개봉 안 해"‥IOC도 러시아 퇴출

[World Now] 디즈니 "영화 개봉 안 해"‥IOC도 러시아 퇴출
입력 2022-03-01 14:42 | 수정 2022-03-0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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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rld Now] 디즈니 "영화 개봉 안 해"‥IOC도 러시아 퇴출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디즈니 "러시아서 영화 개봉 중단"‥할리우드 첫 동참]

    월트 디즈니사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러시아에서 영화를 개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디즈니는 현지시간 현지시간 28일 성명을 내고 "정당한 이유가 없는 우크라이나 침공과 비극적, 인도주의적 위기를 고려해 디즈니는 러시아에서 영화 개봉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디즈니는 "진전되는 상황에 근거해 미래 사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영화아카데미(UFA)는 러시아 영화와 영화 산업에 대해 국제적으로 보이콧할 것을 지난 주말 온라인으로 청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디즈니가 이번 사태에 대응해 러시아에서 영화 개봉을 중단한 첫 주요 할리우드 영화사라고 주목했습니다.

    러시아는 할리우드 영화업계에서 중요한 시장으로 인식됩니다.

    지난해 러시아의 박스오피스 성적은 글로벌 티켓 판매량의 2.8%가량을 차지한 6억 달러, 약 7천2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할리우드 업계는 러시아와의 관계 변화를 심각하게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로이터 인터뷰에서 "미국과 동맹국들이 러시아를 나머지 세계로부터 차단하려고 한다면 우리가 어떻게 거기서 영화를 개봉하겠냐"고 말했습니다.

    디즈니는 우크라이나 난민위기의 규모를 고려해 긴급 원조와 기타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비정부기구 파트너와 협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World Now] 디즈니 "영화 개봉 안 해"‥IOC도 러시아 퇴출

    IOC [자료사진]

    [IOC, "러·벨라루스, 국제 경기 참가 불허"]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본격적으로 제재하기 시작했습니다.

    IOC 집행위원회는 현지시간 28일 스포츠 경쟁의 정수를 수호하고 모든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종목별 국제연맹과 각종 대회 조직위원회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관계자들의 국제대회 초청 또는 참가를 불허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집행위는 또 종목별 국제연맹과 전 세계 스포츠 행사 주최 측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관계자들이 러시아나 벨라루스의 이름으로 참가하지 않도록 할 것,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가 상징, 국가색, 국기, 국가 등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할 것, 러시아와 벨라루스 출신 선수, 관계자를 개인이든 팀이든 중립 소속으로만 받아들일 것 등을 강력하게 촉구했습니다.

    IOC는 러시아가 유엔이 결의한 올림픽 휴전을 위반했다며 침공 다음 날인 25일, 러시아와 침공에 동조한 벨라루스에서 어떠한 국제 스포츠 대회도 열지 말라고 종목별 국제연맹에 긴급 권고했습니다.
    [World Now] 디즈니 "영화 개봉 안 해"‥IOC도 러시아 퇴출

    FIFA 본부 현판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러시아 퇴출]

    이에 따라 여러 국제연맹이 러시아·벨라루스에서 예정된 대회를 취소하거나 개최 장소 변경을 발표했습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축출하는 이번 IOC 집행위의 권고는 더욱 강력한 제재로, 여러 종목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장 국제축구연맹(FIFA)이 올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러시아를 퇴출했습니다.

    [IOC, 푸틴 올림픽 훈장도 철회]

    IOC는 또 중대한 러시아의 휴전 결의 위반과 과거 다른 올림픽 헌장 위반 사례를 고려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준 올림픽 훈장을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IOC는 올림픽 운동에 크게 기여한 사람들에게 주는 올림픽 훈장 제도를 1975년 도입했는데, 기여도에 따라 올림픽 훈장은 금장, 은장, 동장으로 나뉩니다.

    이번 조처로 푸틴 대통령을 필두로 드미트리 체르니셴코 러시아 부총리, 드미트리 코작 러시아 대통령 행정실 부실장 등 3명이 받은 올림픽 금장 훈장은 모두 박탈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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