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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정동욱

유엔총회서 러시아 철군요구 결의안 통과

유엔총회서 러시아 철군요구 결의안 통과
입력 2022-03-03 04:10 | 수정 2022-03-03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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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총회서 러시아 철군요구 결의안 통과

    사진 제공: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즉각 철군을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유엔총회에서 채택됐습니다.

    유엔은 현지시간으로 2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특별총회를 열어 러시아를 규탄하고 철군을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찬성 141표, 반대 5표, 기권 35표로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결의안에는 "러시아의 2월24일 `특별 군사작전` 선언을 규탄한다"며 "무력 사용 또는 위협으로 얻어낸 영토는 합법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결의안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핵무력 태세 강화 결정을 규탄하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즉각적이고 완전하며 무조건적으로 군병력을 철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밖에 우크라이나의 주권, 독립, 영토보전에 대한 약속 재확인 ,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러시아의 무력 사용 즉각 중단 요구 , 벨라루스의 불법 무력사용에 대한 개탄 등의 내용도 명시됐습니다.

    긴급총회 결의안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과 달리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140개국 이상의 압도적인 찬성표가 나온 만큼 러시아에게 상당한 압박이 될 전망입니다.

    중요 안건은 193개 회원국 중 표결 참가국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채택되며, 북한과 벨라루스, 에리트리아, 러시아, 시리아가 반대표를 던졌고, 친 러시아 성향으로 분류되는 중국은 기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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