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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과 친한 EPL 첼시 구단주…영국 내 제재 요구 커져

푸틴과 친한 EPL 첼시 구단주…영국 내 제재 요구 커져
입력 2022-03-03 04:12 | 수정 2022-03-03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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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과 친한 EPL 첼시 구단주…영국 내 제재 요구 커져

    사진 제공:연합뉴스

    영국 정치권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를 제재하라는 의견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2일 하원에서 개최된 총리 질의응답에서 야당 의원들로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친한 아브라모비치를 제재하라는 요구를 받았습니다.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아브라모비치는 러시아 정부와의 관계와 부패활동 때문에 영국 내무부에서 관심을 두고 지켜보는 인물"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타머 대표는 "존슨 총리는 지난주에 아브라모비치가 제재 대상이 된다고 하고선 이후에 정정했다"며 "왜 제재 대상에 포함하지 않나"라고 지적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포브스 추정 순자산이 133억달러, 약 16조원에 달하는 아브라모비치가 영국 정부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브라모비치는 지난 주말 첼시 구단의 관리를 구단 재단에 넘긴다고 발표한 데 이어 이번 주초에는 우크라이나 협조 요청에 따라 러시아와의 협상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첼시 구단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위스의 한 매체가 인터뷰한 스위스의 갑부 한스요르그 위스는 "자신을 포함한 4명이 1일 매매 제안을 받았다"며, "아브라모비치가 영국의 모든 빌라를 팔려고 하고 첼시도 최대한 빨리 없애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노동당의 크리스 브라이언트 의원은 아브라모비치가 자산동결 등 제재가 두려워 영국 내 자산을 황급히 처분하려고 한다면서 "정부가 너무 느리게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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