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러시아에서 진행하던 모든 미래사업 중단"]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민간인 주거지역에까지 무차별 포격에 나선 가운데, 러시아를 향한 국제사회의 제재도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는 러시아에서 진행해오던 모든 미래사업과 인수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넷플릭스는 러시아에서 옛 소비에트연방 붕괴 이후를 배경으로 한 범죄 스릴러물 `자토`를 촬영하다가 보류하는 등 총 4편의 오리지널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이를 모두 무기한 보류했습니다.
[미국, 러시아 정유사 수출통제 제재]
미국 정부는 러시아군 지원의 핵심 수입원인 러시아 정유사를 대상으로 원유 및 가스 추출 장비에 대한 수출통제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러시아의 정유시설 현대화를 어렵게 만드는 것으로, 당장 에너지 공급을 줄이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에너지 공급 주도국으로서 러시아의 위상을 떨어뜨리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러시아의 22개 국방 관련 기관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해 러시아의 무기 개발과 생산에도 제약을 가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러시아 7개 은행 자산동결]
일본 정부는 새로 러시아 4개 은행의 자산을 동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러시아 제2의 은행인 VTB방크 등 4개 은행의 자산을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앞서 EU가 국제은행간통신협회에서 배제한 3개 은행을 자산 동결 대상으로 지정해, 일본이 자산을 동결한 러시아 은행은 7개로 늘어났습니다.
[세계은행 "러·벨라루스 지원 프로그램 즉각 중단"]
세계은행은 러시아와 벨라루스에서 모든 지원 프로그램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세계은행은 성명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적대 행위에 따라 러시아와 벨라루스에서 진행 중인 모든 프로그램을 즉각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는 세계은행이 러시아의 침공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약속한 지 하루 만에 나왔습니다.
어제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 IMF는 우크라이나에 30억 달러, 우리 돈으로 3조 6천억 원 규모의 패키지 자금 지원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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