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디지털 달러 연구 착수 지시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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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디지털 달러를 만들기 위한 연구에 착수하도록 지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FP 통신은 현지시간 9일 미국 백악관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민간 가상화폐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미국 디지털화폐 연구개발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디지털 달러의 편리와 이익, 잠재적 위험을 연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소비자 보호, 금융적 수용성, 불법활동 활용 가능성 등에 대해 조사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백악관 당국자들은 미국의 움직임이 늦었다는 지적에 "기축통화 발행국으로서 디지털 달러를 발행하는 방향으로 가는 함의가 심오한 만큼 분석에 매우 신중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미국 당국자들은 이미 상용화에 들어선 중국 디지털 위안화와의 경쟁에 대해 "달러는 국제 화폐제도 전체의 안정에 중요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면서 "디지털 위안화 등이 이러한 지배를 위협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