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 피란민 수용소로 변한 몰도바 체육관 [사진 제공: 연합뉴스]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UNHCR)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우크라이나에서 (국외로 대피한) 난민 수가 비극적이게도 오늘 250만 명에 도달했다"고 알렸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 내에서 발생한 난민 수도 약 2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며 "의미 없는 이번 전쟁으로 수백만 명이 터전을 떠나야 했다"며 개탄했습니다.
국제이주기구(IOM)도 지난달 24일 개전 이후 지금까지 250만 명이 우크라이나를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폴 딜런 IOM 대변인은 이 수치는 이날 오전까지 여러 나라 정부로부터 받은 것이라면서 이 가운데는 제3국 국적자 11만6천 명이 포함됐다고 말했습니다.
전쟁이 보름 넘게 이어지면서 사상자도 지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지난달 24일 오전 4시부터 이날 0시까지 보고된 민간인 사망자 수가 56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는 어린이 사망자 51명도 포함됐습니다.
부상자는 어린이 52명을 포함해 98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인권사무소는 실제 사상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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