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신정연

[World Now_영상] "다시 출근 못할까봐"‥도시 봉쇄되자 텐트 노숙까지

[World Now_영상] "다시 출근 못할까봐"‥도시 봉쇄되자 텐트 노숙까지
입력 2022-03-16 14:40 | 수정 2022-03-16 14:40
재생목록
    중국 광둥성 선전시의 한 다리 아래 배달 오토바이가 줄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오토바이 바로 옆에는 배달원들이 찬 바닥에 이불을 깔고 누워 잠을 자고 있습니다.

    홍콩 명보에 따르면, 중국 선전시가 도시 봉쇄에 들어가면서 배달노동자들이 귀가하지 못하고 야외에서 노숙하고 있습니다.

    선전시는 코로나19 통제를 위해 지난 14일부터 일주일간 도시를 봉쇄하고 필수사업장 노동자를 제외한 이들의 출퇴근을 금지했습니다.

    주거지별로 위험도를 분류해 외출을 전면 금지하고 음성확인서를 지참한 사람만 외출을 허용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슈퍼마켓과 의료기관은 영업이 허용되고 식당도 배달 영업을 할 수 있습니다.

    봉쇄된 도시 안에서 음식 배달 수요가 늘자 상당수 배달 노동자들은 도시 밖 자신의 집으로 귀가하는 대신 봉쇄 지역에 남아 야영에 들어갔습니다.

    퇴근해 집으로 돌아갔다가 일주일간 일을 못해 수입이 끊기는 상황이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World Now_영상] "다시 출근 못할까봐"‥도시 봉쇄되자 텐트 노숙까지
    잔디밭에 회색 텐트가 빼곡하게 설치돼 있습니다.

    이곳은 중국 수출 기지인 둥관시의 한 공장 앞마당인데요.

    선전시처럼 14일부터 도시가 봉쇄되자 직원들이 귀가하지 못하고 이곳에 텐트를 쳤습니다.

    해당 공장의 직원은 현지 매체를 통해 자신과 동료들이 야외 텐트에서 밤을 보내며 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