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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프랑스, 잇따른 기자 피살에 전쟁범죄 혐의 조사

미·프랑스, 잇따른 기자 피살에 전쟁범죄 혐의 조사
입력 2022-03-17 10:24 | 수정 2022-03-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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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프랑스, 잇따른 기자 피살에 전쟁범죄 혐의 조사

    사진 제공: 연합뉴스

    미국과 프랑스 등 서방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현장에서 발생한 취재진 피격 사망 사건이 전쟁범죄인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6일 CNN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미 공영라디오 NPR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이 의도적으로 시민과 기자 등을 공격목표로 삼았는지 매우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서류 입증작업을 하고 있으며, 타국도 이를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기자 등을 고의로 공격목표로 삼는 것은 전쟁 범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우크라이나에서는 최소 3명의 기자가 취재 과정에서 숨졌고 2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지난 14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에서는 미국 매체 폭스 뉴스 취재 차량이 총격을 받아 영상기자 피에르 자크르제우스키와 우크라이나인 프로듀서가 숨지고 벤저민 홀 특파원이 다쳤습니다.

    13일에는 뉴욕타임스 영상기자였던 다큐멘터리 제작자 브렌트 르노가 키이우 외곽 이르핀에서 취재 중 총격으로 숨ㅈㅆ습니다.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인권 활동가 류드밀라 데니소바는 최근 "언론인 4명이 사망하고 30명 이상이 다쳤다"며 러시아군이 적극적으로 외국 취재진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검찰도 프랑스계 아일랜드인 자크르제우스키 기자 사망에 대해 국제법의 보호를 받는 인물을 고의로 해친 행위이자 적대행위에 가담하지 않은 시민에 대한 고의적인 공격, 즉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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