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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정연

[World Now_영상] 키 커진 에펠탑‥6m 안테나 달아 330m로

[World Now_영상] 키 커진 에펠탑‥6m 안테나 달아 330m로
입력 2022-03-17 10:33 | 수정 2022-03-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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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수도 파리를 상징하는 에펠탑 위로 헬리콥터가 날아오릅니다.

    긴 쇠줄에는 무게 350kg, 길이 6m의 라디오 안테나가 달려 있습니다.

    그동안 공식 높이가 324m였던 에펠탑은 안테나가 무사히 설치된 뒤 전체 높이가 330미터로 늘어났습니다.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궂은 날씨에도 헬리콥터를 동원해 안테나를 설치하는 작업은 3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이번 작업을 준비하는 데에만 1년이 넘게 걸렸고 100만 유로, 우리돈으로 약 13억 원이 들었습니다.

    새로 설치한 라디오 안테나는 파리를 품고 있는 일드프랑스 광역주 전체로 방송을 전파할 수 있습니다.

    에펠탑을 운영하는 SETE 사장 장프랑수아 마르탱은 "에펠탑 역사에서 찾아보기 드문 자랑스러운 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1889년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열린 세계 박람회를 앞두고 건축가 귀스타브 에펠이 설계한 이 에펠탑은 당시 '추한 철골 덩어리'로 불리며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군사적 목적과 전파 송신 기능 등을 이유로 우여곡절 끝에 살아남아 현재 전 세계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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