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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정연

유럽 코로나19 재확산에 미국도 긴장‥스텔스 오미크론 주시

유럽 코로나19 재확산에 미국도 긴장‥스텔스 오미크론 주시
입력 2022-03-17 11:04 | 수정 2022-03-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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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코로나19 재확산에 미국도 긴장‥스텔스 오미크론 주시

    사진 제공: 연합뉴스

    영국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 19가 재확산하는 조짐을 보이면서 미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몇 주의 시차를 두고 영국을 따라가는 양상을 보여온 만큼 영국의 재확산 사태가 곧 미국에서도 벌어질지 불안한 시선으로 주시하고 있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영국의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2만8천430명으로 오미크론 확산 뒤 최저점을 찍었지만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지난 15일에는 7만3천310명까지 올라섰습니다.

    프랑스도 지난 4일 5만 3천138명을 기점으로 상승해 15일에는 6만 9천702명으로 증가했고, 이탈리아 역시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독일도 최근 15만 명 수준이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지난 15일 처음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영국 등 유럽에서 확산을 이끄는 것은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계통 변이인 `BA.2`입니다.

    유전자증폭 'PCR' 검사에서 코로나바이러스임은 감지되지만 오미크론 변이인지는 탐지되지 않아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으로도 불립니다.

    스텔스 오미크론은 전염성이 막강했던 기존 오미크론보다도 전파력이 80% 정도 더 강한 것으로 영국 보건 당국은 분석했습니다.

    미국 보건 전문가들은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인한 재확산이 미국을 덮치면 65세 이상 고령층이 이에 대항할 수 있는지가 파급력을 결정할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버드대학 TH챈 공중보건대학원의 전염병 모델링 전문가인 스티븐 키슬러는 "과거 감염 이력이나 고연령층의 면역력 정도가 확진과 입원, 사망자 수를 결정하는 최고의 지표"라고 말했습니다.

    CNN은 기존의 오미크론 변이와 'BA.2'를 비교하면 BA.2는 입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작지만 취약층이 무더기 감염된다면 의료 자원의 고갈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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