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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러시아에도 강경 대응 "러시아산 에너지 전량 대체"

리투아니아, 러시아에도 강경 대응 "러시아산 에너지 전량 대체"
입력 2022-03-21 20:43 | 수정 2022-03-2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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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투아니아, 러시아에도 강경 대응 "러시아산 에너지 전량 대체"

    [사진 제공: 연합뉴스]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러시아산 천연가스와 석유 등 에너지 수입을 전량 대체한다는 목표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우세다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와 회담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폴란드와의 가스 연결, 스웨덴과의 해저전력선 연결, 유럽 본토와의 전력체계 동기화는 리투아니아가 러시아 에너지원 없이도 살 준비가 완전히 갖춰졌다는 걸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나우세다 대통령은 "수송관으로 공급되는 천연가스를 액화천연가스로 대체하고, 다른 국가의 석유를 쓰는 등 우리는 이를 위한 과정을 거의 다 밟았다"며 "전력 동기화가 완료되면 리투아니아는 유럽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유럽연합이 미국에 이어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왔으며, 앞서 로이터 통신은 유럽연합 고위 외교관을 인용해 회원국들이 21일 외무장관 회담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리투아니아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등 발트3국은 지난 18일 자국 주재 러시아 외교관 10명을 추방했으며, 특히 리투아니아는 친러국가인 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댄데다 옛 소련권 국가로 냉전 시절 소련의 압제에 시달린 경험 때문에 상당한 안보 불안을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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