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푸틴 비난 바이든 발언 용납 못해…미러 관계 단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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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은 용납할 수 없다며, 양국 관계가 단절될 위기에 처했다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현지시간 21일 존 설리번 주러 미국 대사를 초치해 바이든 대통령 발언에 대해 항의하며 이같이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국가 최고위급에 어울리지 않는 미국 대통령의 발언은 양국 관계를 단절의 경계에 처하게 함을 강조했다"며 "러시아에 대한 적대적 행동은 단호하고 굳건한 대응을 받을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6일 푸틴 대통령을 '전범'이라고 표현한 발언을 문제삼은 것으로 보입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용납할 수 없고 용서할 수 없다"며 미국을 향해 "과거 그들의 폭탄으로 전 세계 수십만 명이 숨졌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