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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유럽 등 비우호국에 가스 판매 시 루블화로만 결제받겠다"

푸틴 "유럽 등 비우호국에 가스 판매 시 루블화로만 결제받겠다"
입력 2022-03-23 23:07 | 수정 2022-03-2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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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 "유럽 등 비우호국에 가스 판매 시 루블화로만 결제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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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앞으로 유럽 등 러시아에 비우호적인 국가에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팔 때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로만 결제받겠다고 밝혔습니다.

    타스·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23일 내각 회의를 주재하며, "최단 시일 내에 비우호국가들에 공급하는 천연가스부터 대금 결제를 러시아 루블화로 전환하는 조처를 하도록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천연가스 공급 대금을 달러나 유로화 등의 신용을 잃은 외화로 받는 것을 거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럽은 그동안 러시아산 가스를 사 오면서 주로 유로화로 결제해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다만 러시아가 이전에 체결된 계약에 따른 규모와 가격, 가격 결정 원칙에 맞춰 다른 국가들로의 천연가스 공급을 차질없이 계속할 것이며, 바뀐 것은 결제 통화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자국 중앙은행과 정부에 일주일 내에 러시아 가스 수입업자들이 러시아 시장에서 루블화를 구매하는 절차를 마련하도록 할 것을 지시하고, 국영 가스 수출 업체인 가스프롬에도 공급 계약을 루블화로 전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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