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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ow_영상] 다시 아카데미에 선 윤여정, 수화와 파란 리본

[World Now_영상] 다시 아카데미에 선 윤여정, 수화와 파란 리본
입력 2022-03-28 15:29 | 수정 2022-03-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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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던 윤여정 배우가 올해 또다시 아카데미 시상식에 섰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돌비극장에서 진행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참여했는데요.

    전년도 수상자가 다음해에 같은 부문에서 남녀를 바꿔 시상하는 아카데미의 전통에 따라 남우조연상을 시상했습니다.

    윤여정 배우는 이번에도 뛰어난 유머감각으로 특유의 입담을 뽐냈습니다.

    "어머니가 이런 말씀을 하셨다. 네가 심는 대로 거둔다고. 제가 엄마 말을 잘 들었던 것 같다"고 말하자 객석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또, "작년에 사실 제 이름이 제대로 발음이 안 되는 것에 대해 한소리를 했는데 죄송하다"며 "왜냐하면 이번에 후보자님들의 이름을 보니까 참 이름 발음이 쉽지 않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고 농담을 던졌습니다.

    수상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남우조연상으로 청각장애인 배우인 '코다'의 트로이 코처가 호명됐는데요.

    윤여정 배우는 수화와 함께 트로이 코처를 호명한 데 이어, 그가 수화로 편하게 수상 소감을 전할 수 있도록 트로피를 대신 들어주는 배려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 시상식 내내 드레스 위에 '파란 리본'을 단 모습도 눈에 띄었는데요.

    이 리본은 유엔난민기구에서 진행하는 '난민과 함께' 리본이었습니다.

    자랑스러운 우리 배우, 윤여정 씨의 아카데미 시상식 모습, 영상으로 함께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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