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당국 "우크라 작전 '허위정보' 유포 구글에 과징금 1억여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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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금지 콘텐츠 삭제 지시를 이행하지 않다며 유튜브의 모회사인 구글에 대해 행정법 위반 혐의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의 통신 감독청인 '로스콤나드조르'는 현지시간 29일 "유튜브가 검찰의 콘텐츠 삭제 요구를 이행하지 않은 것에 대해 조만간 구글에 2건의 행정법 위반 혐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당국은 "유튜브가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군 특별군사작전에 관한 잘못된 정보 등 허위 콘텐츠 확산을 조장했다"면서 최대 8백만 루블, 우리돈 약 1억1천만 원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로스콤나드조르는 지난 23일 구글이 운영하는 무료 뉴스 애그리게이터에 대한 러시아 내 접속을 차단한 바 있습니다.

로스콤나드조르는 "해당 미국 뉴스 인터넷 사이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과 관련해 올바르지 않은, 사회적으로 중요한 정보를 포함한 다수의 보도물에 접근토록 했다"고 차단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최근 개정된 러시아 형법에 따르면 러시아군 활동에 대해 허위정보를 유포한 자는 최대 15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