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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권 제3의 성 '젠더 X' 도입‥"모든 이의 존엄·평등 보호"

미국 여권 제3의 성 '젠더 X' 도입‥"모든 이의 존엄·평등 보호"
입력 2022-04-01 00:17 | 수정 2022-04-0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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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여권 제3의 성 '젠더 X' 도입‥"모든 이의 존엄·평등 보호"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앞으로 미국 여권에 남성이나 여성이 아닌 '제3의 성'이 표기됩니다.

    미국 국무부는 트랜스젠더의 날인 현지시간 31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명의 성명을 통해 4월 11일부터 여권 신청서에 제3의 성인 `젠더 X`를 추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성명에서 "젠더 X는 성별 구분으로 특정되지 않거나 다른 성 정체성을 가진 사람으로 정의된다"며, "이런 정의는 개인의 사생활을 존중하기 위한 것이고, 모든 사람의 자유와 존엄, 평등을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내년부터 여권 이외 다른 서류에도 '젠더 X'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국무부는 지난해 6월 미국 여권 신청 시 남성과 여성 구분을 자의적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그들이 선택한 것이 다른 신분 증명서에 표기된 것과 다르더라도 의료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이번 조치를 놓고 공화당 소속 주지사가 이끄는 일부 주에서 반발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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