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 3국 가운데 한 곳인 리투아니아가 러시아 천연가스 수입을 중단했다고 현지시간 2일 DPA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다이니우스 크라이비스 리투아니아 에너지부 장관은 이달 초부터 러시아 천연가스 수입 없이 자국 가스망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크라이비스 장관은 성명에서 "우리는 러시아로부터 천연가스를 공급받아온 유럽연합(EU)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독립한 나라"라며 "이는 다년간에 걸친 일관된 에너지 정책과 시의적절한 기반시설 구축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했습니다.
리투아니아는 매년 러시아로부터 4조 원 상당의 석유와 가스, 전기 등을 수입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리투아니아 의회는 정부에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과 소비를 가능한 한 빨리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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