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의료보험 미가입자에 대한 코로나 19 검사·치료비 지원이 중단됐고 백신 접종비 지원도 곧 끊길 예정입니다.
CNN 방송은 코로나19 검사나 치료를 받은 의료보험 미가입자의 비용을 약국이나 의원, 병원 등에 보전해주는 미 연방정부의 프로그램이 지난주부터 중단됐다고 현지시간 2일 보도했습니다.
이는 해당 프로그램에 쓰이는 자금이 고갈된 탓으로, 또 오는 5일부터는 의료보험 미가입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비용을 변제해주는 청구도 접수가 중단됩니다.
CNN은 이 프로그램이 종료됨에 따라 3천100만명에 달하는 의료보험 미가입자들이 코로나19와 싸우는 일이 더 어려워지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코로나 유행 초기에 도입된 해당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초까지 5만개가 넘는 병·의원과 약국이 190억달러 우리돈 약 23조 2천억원에 달하는 의료비를 보전받았습니다.
당초 미 백악관은 지난달 무보험자를 위한 예산 15억달러를 포함한 225억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보조 자금 예산을 요청했지만 의회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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