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Now_영상] 비싼 기름값 때문에?‥남아공 유조차에 매달린 '카트맨'

쇼핑카트에 탄 한 남성이 유조차 뒤에 매달려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궂은 날씨 속에 유조차를 붙잡고 있는 손이 미끄러지기라도 하면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인데요.

남성은 자신을 촬영하는 사람들에게 여유롭게 손을 흔들어 인사까지 합니다.

온라인매체 뉴스24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한 남성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수도 프리토리아 외곽의 한 고속도로에서 이렇게 유조차에 매달려 가는 모습이 다른 차량 운전자들에게 목격됐습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이 영상은 네티즌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습니다.

하지만 이 유조차가 속한 주유소 회사 '엔진'은 해당 유조차가 무사히 정차했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며 다음에도 목격하면 꼭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현지 교통경찰도 관련 사건 조사에 나서 방송을 통해 문제의 남성에 대해 제보를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아직 이 남성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기름값이 너무 올라 이렇게 다닐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는 자조 섞인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