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6일 아일랜드 의회를 상대로 실시한 화상 연설에서 자국 소도시 부차의 학살 정황을 언급하며 "이 모든 일 이후에도 보이는 우유부단한 태도를 더는 견딜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이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중단하면 러시아군은 새로운 자금원을 확보할 수 없다며, 경제적 손실이 전쟁범죄 보다 끔찍하다고 생각하는 정계와 재계의 일부 지도자에게는 원칙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마리우폴을 포함해 러시아군이 민간 기반 시설을 끊임없이 공격하고 있다며, 녹여서 식수로 쓸 눈 조차 없어 사람이 살 수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폭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크라이나에서 곡물을 수입하는 북아프리카와 아시아까지 기근에 시달릴 위기에 몰아넣고 있다며, "이런 행동을 하는 나라는 문명 국가들 사이에 있을 자격이 없다"고 규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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