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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에서 뺨 때린 윌 스미스, "10년간 참석 금지"

시상식에서 뺨 때린 윌 스미스, "10년간 참석 금지"
입력 2022-04-09 10:53 | 수정 2022-04-0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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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상식에서 뺨 때린 윌 스미스, "10년간 참석 금지"

    [사진 제공: 연합뉴스]

    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아카데미가 시상식 에서 폭행 사건을 일으킨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에 대해 10년간 행사 참석을 금지하는 처분을 내렸습니다.

    아카데미는 "오스카 시상식은 지난 한 해 동안 놀라운 일을 해낸 우리 업계의 많은 사람을 축하하는 자리"라며 "스미스의 용납할 수 없고 해를 끼치는 행동이 시상식을 무색하게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스미스는 앞서 지난달 27일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탈모증을 앓는 자신의 아내를 조롱하는 발언을 한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렸습니다.

    이후 그는 폭행에 대한 사과 성명을 내고 아카데미 회원직에서 자진 사퇴했습니다.

    당초 아카데미는 스미스의 회원 자격 정지 등을 논의하려 했으나 그가 회원직을 자진 반납하자 아카데미 행사 참석을 10년 동안 금지하는 별도의 제재안을 의결했습니다.

    영화 '킹 리차드'로 올해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받은 그는 이번 처분에 따라 내년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남우주연상 수상자가 다음 해 시상식에 참석하는 것은 오스카의 전통이었으나 스미스는 이 자격을 박탈당한 것입니다.

    다만 아카데미는 스미스의 남우주연상 수상을 취소하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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