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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소희

[World Now] "양육비 부담이 가장 큰 나라 1위는 한국"

[World Now] "양육비 부담이 가장 큰 나라 1위는 한국"
입력 2022-04-10 13:58 | 수정 2022-04-1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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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rld Now] "양육비 부담이 가장 큰 나라 1위는 한국"

    한국 초등학교 교실 모습(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 제공:연합뉴스]

    우리나라와 중국이 세계에서 양육비 부담이 가장 큰 나라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CNN방송은 현지시간 9일 미국의 투자은행인 제퍼리스 금융그룹이 베이징의 유와인구연구소 자료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한국, 1인당 GDP대비 양육비 비중 가장 높아>

    이에 따르면 아이를 낳아 18세까지 기르는 데 드는 비용이 1인당 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한국이었습니다.

    중국이 2위였고, 이탈리아가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자녀를 18세까지 기르는 데 드는 비용은 2013년 기준으로 1인당 GDP의 7.79배에 달했습니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은 2020년 기준으로 0.84명으로 전 세계 최저입니다.
    [World Now] "양육비 부담이 가장 큰 나라 1위는 한국"

    중국 초등생들(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 제공:연합뉴스]

    <중국 18세까지 양육비 약 9410만원>

    중국에서 자녀를 18세까지 양육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평균 48만 5천 위안 우리 돈 약 9천41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19년 기준 1인당 GDP의 약 6.9배에 해당합니다.

    일본과 미국은 GDP 대비 양육비 배수가 각각 4.26배(2010년 기준)와 4.11배(2015년 기준)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은 평균 가처분소득에서 양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컸지만, 절대 금액만 놓고 보면 양육비가 가장 적게 드는 나라로 분류됐습니다.

    <교육비와 보육비 부담 크기 때문>

    제퍼리스 금융그룹은 한국과 중국의 양육비 부담이 큰 이유로 교육비와 보육비, 보육 활용 가능성을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가령 중국은 18세까지 키우는 데 7만 5천여 달러가 들고 대학까지 졸업시키려면 2만 2천 달러가 추가됩니다.

    대학 교육비는 학비가 비싸기로 유명한 미국에 비해 적지만, 미국 등 서방은 학자금 대출을 통해 부담이 학생에게 전가되지만 중국은 부모가 이를 떠안는다는 게 제퍼리스 측의 분석입니다.

    또 중국 정부가 양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방과 후 학습 접근 기회 제고, 유치원 비용 부담 감소, 어린이집 확대 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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