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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ow] 일본서 XE 변이 첫 확인‥국내 유입 언제?

[World Now] 일본서 XE 변이 첫 확인‥국내 유입 언제?
입력 2022-04-12 11:16 | 수정 2022-04-1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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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rld Now] 일본서 XE 변이 첫 확인‥국내 유입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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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XE 변이'

    지난 1월 19일, 영국에서 처음 확인된 XE 변이는 오미크론 변이의 원형 BA.1과 현재 우세종인 BA.2,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이 합쳐진 혼합 변이로 감염력이 스텔스 오미크론에 비해 12.6%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World Now] 일본서 XE 변이 첫 확인‥국내 유입 언제?
    오미크론보다 센 'XE 변이' 日서 확인

    일본에서도 'XE'변이가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본 고토 시게유키 후생노동성 장관은 오늘(12일) 각의후 기자회견에서 "XE 변이주의 감염력과 중증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지속해서 모니터링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XE 감염 사실이 처음 확인된 사람은 미국에서 체류하다가 지난달 26일 나리타공항으로 입국한 30대 여성입니다.공항 검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후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의 유전자 분석 결과 XE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여성은 화이자 백신을 2차까지 접종했으며, 확진 당시 무증상이었습니다.

    이 여성은 이미 치료시설에서 퇴소했으며 아직 지역사회 전파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World Now] 일본서 XE 변이 첫 확인‥국내 유입 언제?
    전문가 "이미 국내 유입됐을 수도

    정부는 새로운 변이의 전파력은 좀 더 빠르지만 방역 전략이 달라질 정도의 차별점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미크론 변이(BA.1)에서 BA.2, XE로 가고 있어서 BA.2가 BA.1보다 전파력이 빠르지만 특별히 대처나 전략이 달라질 정도의 차별점이 없었다"며, "XE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새로운 변이 유입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방역 완화와 관련해 신중하게 접근해야한다고 조언합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가 이미 거리두기 해제를 예고했고 스텔스 오미크론에 이어 XE 변이까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앞으로 새로운 변이가 위중증과 사망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지금은 공항 검역이 많이 축소되고 해외 여행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여전히 하루 21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이미 XE변이가 국내에 유입됐는데 공항 검역 단계에서 놓쳤을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다른 변이처럼 국내 유입 가능성은 있다"며 "전염력은 좀 더 높겠지만 완전히 새로운 형태로 유행이 다시 시작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현재와 같이 오미크론 유행을 아직 벗어나지 않은 상황에서 XE변이가 유입된다면 코로나19 유행 기간이 당초 예측보다 좀 더 길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지난달 세계보건기구(WHO)는 보고서를 통해 XE 변이 감염 사례 600여 건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영국을 시작으로 인도, 대만, 브라질 등 해외 국가에서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변이로 확진자가 늘면 해당 변이 이름은 그리스 알파벳 순서에 따라 파이(π)로 명명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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