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박소희

호주서 20대 한인여성 4명, 트럭 충돌로 숨져

호주서 20대 한인여성 4명, 트럭 충돌로 숨져
입력 2022-04-14 17:11 | 수정 2022-04-14 18:59
재생목록
    호주서 20대 한인여성 4명, 트럭 충돌로 숨져
    워킹홀리데이로 호주에 체류 중이던 20대 한국인 여성 4명이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현지언론이 13일 보도했습니다.

    호주 공영 ABC방송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쯤 퀸즐랜드주 남부의 뉴잉글랜드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세미트레일러 트럭과 SUV 차량이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비가 내리는 고속도로를 주행 중이던 트럭은 새로 도로에 진입하는 SUV 차량의 운전석 쪽 측면을 충돌한 뒤 150m를 더 이동한 후에야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SUV 차량에 타고 있던 20대 중반 한국인 여성 4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반면 트럭 운전자는 경미한 상처만 입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호주서 20대 한인여성 4명, 트럭 충돌로 숨져
    경찰은 트럭 운전자가 이 사고로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전하며, 마약·음주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은 도로에 진입하는 SUV 차량이 트럭에 진로를 양보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국인 운전자 측의 과실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망한 한국인들이 농장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면서 "이들이 호주에 온 지는 몇 주밖에 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엄격한 코로나19 방역으로 국경을 걸어 잠갔던 호주는 약 2개월 전인 2월 20일부터 워킹홀리데이 비자 보유자에게 입국을 허용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목격자나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조사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