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흑해함대 기함인 미사일순양함 모스크바호의 침몰을 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모스크바호가 목적지 항구로 예인되다가 탄약 폭발 후 화재로 인한 선체 손상 때문에 균형을 잃고 태풍 속에서 침몰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이 군함이 폭발에 따른 화재로 심각한 손상을 입은 것이며, 승조원들은 모두 구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이에 앞서 우크라이나는 자신들의 `넵튠` 지대함 미사일 2발이 모스크바호에 명중해 큰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습니다.
군사전문가들은 모스크바호가 러시아 흑해 해군력의 상징이고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해상 작전에서 큰 역할을 해온 만큼, 피격 사실이 확인되면 상징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군사적 의미도 작지 않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