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대규모 공세가 진행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측 협상대표는 평화 협상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협상 대표단장을 맡은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현지시간 19일 "협상 과정이 더욱 복잡해졌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포돌랴크 보좌관은 "러시아는 동부에서 새로운 공세를 통해 자신들의 입지를 강화하려고 한다"며, "직접적인 협상이 언제 재개될지는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지금까지 다섯 차례 평화 협상을 벌였지만 구체적인 결과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5차 평화 협상에서 우크라이나 측은 안보가 보장된다면 러시아가 요구해온 중립국화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고, 러시아 측이 협상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한때 평화 협상이 크게 진전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군이 부차 등에서 민간인을 집단학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마리우폴의 우크라이나군에 항복을 요구하면서 평화 협상은 답보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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