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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조정관 "암호화폐는 대북제재 약점‥北, 해킹수입 더 의존"

유엔 조정관 "암호화폐는 대북제재 약점‥北, 해킹수입 더 의존"
입력 2022-04-21 04:10 | 수정 2022-04-21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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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조정관 "암호화폐는 대북제재 약점‥北, 해킹수입 더 의존"

    사진제공 : 연합뉴스

    북한이 외화 조달을 위해 대북 제재의 약한 고리인 암호화폐 수입에 더 의존하고 있다며 이를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에릭 펜턴-보크 유엔 대북제재위 전문가패널 조정관은 현지시간 20일, 미국 싱크탱크 신미국안보센터가 주최한 화상 세미나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과 대량파괴무기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불법적 사이버 활동에 점점 더 기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펜턴-보크 조정관은 지난달 한 블록체인 비디오 게임 회사가 6억 달러의 암호화폐 해킹을 당한 배후에 북한 연계 해킹 조직이 있었다는 보도를 언급한 뒤 북한이 2017년 이후 불법적 사이버 활동 수입에 더욱 의존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대북 결의안은 북한의 사이버 활동, 암호화폐에 대한 명문화한 규제가 없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유엔 제재위 패널은 최근 반기 보고서에서 민간 사이버보안 기업의 분석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해 4억 달러의 암호화폐를 훔쳤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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