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부 캔자스주에서 현지시간 29일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해 건물 수십채가 파괴됐습니다.
CNN 방송은 이날 밤 강력한 토네이도가 캔자스주 지역을 강타하면서 도시 동부의 앤도버에서 건물 50에서 100채가 무너져 내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앤도버의 소방청장 채드 러셀은 "많은 건물이 아주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며 "일부 주택은 완전히 날아가 버렸다"고 말했습니다.
건물 피해는 컸지만 다행히 현재까지 보고된 인명 피해는 부상자 몇 명에 그쳤고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로라 켈지 캔자스 주지사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주택과 상가 등 2만여개 시설에 전기가 끊겼다가 이후 조금씩 복구되고 있습니다.
미 국립해양대기국(NOAA) 폭풍예측센터에 따르면 이날 캔자스주와 네브라스카주에서 모두 14건의 토네이도가 발생했고, 70여건의 강풍 피해와 50여건의 우박 피해가 보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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