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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느린 정상화…반도체 등 조업재개 기업 1천여개 늘려

상하이 느린 정상화…반도체 등 조업재개 기업 1천여개 늘려
입력 2022-05-01 21:16 | 수정 2022-05-0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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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하이 느린 정상화…반도체 등 조업재개 기업 1천여개 늘려

    폐쇄 루프 방식으로 조업 중인 상하이의 한 자동차용 에어컨 공장 [사진 제공: 연합뉴스]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가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규모가 뚜렷하게 감소함에 따라 점진적으로 정상화를 도모하는 모습입니다.

    현지시각 1일 경제 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상하이시 당국은 2차 조업 재개 대상 기업을 선별한 `화이트 리스트`를 만들어 지난달 28일 각 구정부를 통해 대상 기업에 개별 통보했습니다.

    2차 리스트 기업은 모두 1천188개로, 미국 자동차용 반도체 제조사인 온세미, 파나소닉, 퀄컴 상하이 법인, 화웨이 등 반도체·전자 분야 기업이 다수 포함됐습니다.

    또, 물류 회복을 위해 대형 택배회사들도 포함됐으며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할 자동차 협력업체들도 2차 리스트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당국은 지난 11일 테슬라, 상하이폭스바겐, SMIC 등 관내 666개 기업을 1차 `화이트 리스트`에 올리고, 직원들을 외부와 격리한 채 내부에서 숙식시키는 방식인 이른바 `폐쇄 루프` 운영을 조건으로 가동 재개를 허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로써 이번 봉쇄 이후 조업 재개가 허용된 기업은 모두 1천854개로 늘어났습니다.

    2차 리스트 선정 기업들은 각 구로부터 발급한 `조업 재개증`과 `중점 기업 차량 통행증`을 받아 조업 재개에 나서게 됩니다.

    다만 물류망 회복이 더뎌 1차 조업 재개 리스트에 포함된 기업 중 20%는 가동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으며 조업을 재개한 기업들의 가동률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낮은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하이시는 코로나 19 일일 신규 감염자는 7천872명으로 전면 봉쇄 초기인 지난 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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