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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ow] 미국에서 전파력 높은 새 변이 확산‥국내서도 확인

[World Now] 미국에서 전파력 높은 새 변이 확산‥국내서도 확인
입력 2022-05-04 11:00 | 수정 2022-05-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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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rld Now] 미국에서 전파력 높은 새 변이 확산‥국내서도 확인

    [사진 제공: 연합뉴스]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확산 빠른 'BA.2.12.1' 국내 첫 확인

    CNN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이 'BA.2.12.1' 세력 확대"

    미국에서 최근 다시 시작된 코로나19 재확산은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이인 'BA.2.12.1'가 주도하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BA.2.12.1는 지난 3일 국내에서도 처음 확인된 신종 변이로, 한때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렸던 BA.2보다 전파 속도가 25% 더 빠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N은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으며 특히 워싱턴을 비롯한 8개 주에서는 일주일 사이 50%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시도 새로 도입한 코로나19 경보 시스템에 따라 지난 2일 '낮음' 단계였던 위험도를 '중간'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3월 초만 해도 약 600명 수준이던 하루 확진자가 거의 2천500명에 근접하면서 위험도가 올라갔습니다.
    [World Now] 미국에서 전파력 높은 새 변이 확산‥국내서도 확인

    사진 제공: 연합뉴스

    미국의 하루 평균 확진자 6만여 명‥보름 새 55% 증가

    뉴욕타임스의 자체 데이터를 보면 2일 기준 미국의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6만여 명으로 2주 전보다 55%나 증가했습니다.

    미국에서 하루 평균 확진자가 6만 명을 넘긴 건 2월 말 이후 처음인데, 하루 평균 입원 환자도 2주 전보다 16% 늘어난 1만 7천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하루 평균 사망자는 2주 전보다 22% 감소한 3백여 명이지만 이마저도 지난달 29일 최저점을 찍은 뒤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CNN은 이번 재확산의 '주범'은 BA.2의 변종인 BA.2.12.1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데이터를 보면 BA.2.12.1는 종전의 우세종이었던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를 잠식하며 빠르게 세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0일부터 16일까지 한 주간 77.2%를 차지했던 BA.2의 비중은 2주 뒤 61.9%로 떨어진 반면,
    같은 기간 BA.2.12.1의 비중은 16.7%에서 36.5%로 확대됐습니다.

    전파력 강해진 새 변이들‥ 일부는 기존 항체도 회피

    BA.2.12.1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 19의 재확산을 이끄는 신종 변이 BA.4, BA.5와 함께 과학자들이 눈여겨보는 변이입니다.

    이들 변이 3종은 모두 BA.2보다 훨씬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BA.4와 BA.5는 최근 남아공에서 이뤄진 연구에서 백신은 물론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돼 생긴 항체도 회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미크론에 걸렸다가 나은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BA.2.12.1의 경우 아직 이런 연구가 수행된 적이 없어 기존 면역 체계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알려진 것이 없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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