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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정연

"우크라 러시아 흑해기함 격침 당시 미국이 좌표 찍어줬다"

"우크라 러시아 흑해기함 격침 당시 미국이 좌표 찍어줬다"
입력 2022-05-06 10:01 | 수정 2022-05-0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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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 러시아 흑해기함 격침 당시 미국이 좌표 찍어줬다"

    소셜미디어에 유포된 러시아 흑해 기함 침몰 추정 모습 [트위터 캡처]

    우크라이나가 지난달 러시아 흑해함대의 기함 모스크바호를 격침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미국이 제공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NBC방송이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14일 자국군의 넵튠 지대함 미사일 2발로 모스크바호를 침몰시켰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흑해함대를 지휘하는 등 작전에서 핵심 역할을 하던 순양함 모스크바호는 러시아가 2차 대전 이래 전투에서 잃은 가장 큰 군함으로 기록됐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미사일 발사 전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남쪽을 항행하는 한 함정에 대해 미국에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미국은 이 군함을 모스크바호로 식별하고 위치 확인을 도왔으며 이후 우크라이나군이 모스크바호를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다만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모스크바호 공격을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공격 결정에도 가담하지 않았다고 당국자들은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 함정이 우크라이나에 미사일을 발사하고 러시아군 상륙을 지원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해안 방어를 돕기 위해 해상 정보를 제공했다는 의미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의 정보가 없었다면 우크라이나가 선박을 맞출 확신이 없어 공급이 부족한 넵튠 미사일을 두 발이나 쏘는 것을 주저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동안 러시아에 비해 전력이 열세로 관측되던 우크라이나군은 미국의 도움으로 러시아 부대와 장비, 지휘통제센터의 위치를 파악해 러시아군에 치명적 타격을 입힐 수 있었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10명이 넘는 러시아 장성이 사망한 데에는 미국이 제공한 정보가 큰 역할을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런 보도로 러시아가 자극받거나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보복 공격 명분이 생길 것을 우려해 공식 확인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정보 공유의 민감성을 고려해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방어를 돕는 정보만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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