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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 가문의 귀환'…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당선

'독재자 가문의 귀환'…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당선
입력 2022-05-10 02:14 | 수정 2022-05-10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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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재자 가문의 귀환'…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당선
    필리핀을 철권통치한 독재자의 아들인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상원의원의 차기 대통령에 사실상 당선됐습니다.

    현지 ABS-CBN 방송은 현지시간 9일 오후 10시32분 현재 마르코스 전 상원의원이 2천407만표를 얻어 경쟁자인 레니 로브레도 부통령(1천144만표)을 크게 앞선 것으로 비공식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개표율이 73.9%인 상황에서 두 후보 득표 격차가 배가 넘게 벌어진 것이어서 마르코스의 당선이 사실상 굳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마르코스 후보는 독재자인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아들로 아버지의 이름을 그대로 물려받았습니다.

    마르코스 전 대통령은 지난 1972년부터 1981년까지 계엄령을 선포해 반대파 수천명을 체포해 고문하고 살해해 독재자로서 악명을 떨쳤고 시민들이 1986년 `피플 파워`를 일으켜 항거하자 하야하고 하와이로 망명한 뒤 사망했습니다.

    부통령 선거는 마르코스와 러닝메이트를 이룬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딸 사라 다바오 시장의 당선이 확실시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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