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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퍼 전 美국방 "한국이 중국의 궤도로 끌려가는 상황 우려"

에스퍼 전 美국방 "한국이 중국의 궤도로 끌려가는 상황 우려"
입력 2022-05-10 19:47 | 수정 2022-05-1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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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퍼 전 美국방 "한국이 중국의 궤도로 끌려가는 상황 우려"

    마크 에스퍼 전 미국 국방부 장관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일본과 과거사 문제로 갈등을 겪으면서 중국과 가까워지는 것을 우려했다고 마크 에스퍼 전 국방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 국방장관을 지낸 에스퍼 전 장관은 회고록을 통해 한미관계에 대해 "평양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은 일치한다고 확신했지만, 나는 한국이 무역, 경제, 지형이라는 중력에 끌려 중국의 궤도로 끌려가고 있는 상황을 걱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핵심 문제는 한국이 미국을 안보 파트너로 유지하면서 중국을 경제 파트너로 선택하고, 이런 관계를 동시에 유지하기를 희망하는 것"이라며 "당연히 양립할 수 없지만, 한국은 이 길로 향하는 듯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이 과거사 문제와 일본발 수출규제, 지소미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연장 보류 등으로 갈등한 상황에 대해 "큰 그림에서 한일 양국은 물론 미국도 지는 상황이었으며 북한과 중국만 내분으로 이익을 봤다"고 회고했습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일본보다 북한과 더 이견을 접어두고 대화하려는 의지가 있어 보였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에스퍼 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론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재치로 넘긴 순간을 소개하기도 했는데 폼페이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주한미군 철수는 두 번째 임기 우선순위로 하시죠"라고 제안하자 트럼프가 "그렇지, 맞아, 두 번째 임기"라며 미소를 지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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