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크 할리파 UAE 대통령 지병으로 별세‥향년 73세

셰이크 할리파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사진 제공: 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군주이자 대통령인 셰이크 할리파 빈 자예드 알 나흐얀이 현지시간 13일 향년 73세로 별세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정부는 이날 셰이크 할리파 대통령이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면서 40일간의 추모 기간을 선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할리파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 건국 이후 33년간 대통령직을 유지한 아버지 셰이크 자예드 빈 술탄 알 나흐얀의 뒤를 이어 2004년 대통령직에 올랐습니다.

이후 2014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이복동생인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왕세제가 사실상의 수반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아랍에미리트 헌법에 따라 부통령 겸 두바이 지도자인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이 당분간 대통령 직무대행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