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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우크라 곡물 육로 수출 고심…"글로벌 식량위기" 경고

G7, 우크라 곡물 육로 수출 고심…"글로벌 식량위기" 경고
입력 2022-05-14 05:02 | 수정 2022-05-14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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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7, 우크라 곡물 육로 수출 고심…"글로벌 식량위기" 경고

    사진 제공:연합뉴스

    주요7개국, G7이 러시아의 봉쇄로 막힌 뱃길 대신 육로로 우크라이나 곡물을 수출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등 곡물 수출길을 다시 열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은 독일 바이센하우스에서 이어지는 G7 외무장관회의에서 글로벌 식량위기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독일 ARD방송 등이 전했습니다.

    배어복 장관은 "러시아의 끔찍한 전쟁은 유럽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위기를 불러왔다"며 "세계적인 곡물수출 국가인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세계적 식량안보에 대대적인 영향이 초래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목표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글로벌 공동체를 분열시키는 것"이라며 "G7은 이에 대항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G7 국가는 선도적 산업국가로서 책임을 지고, 유엔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함께 규탄한 141개국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긴급하게 필요한 곡물이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 항구에 러시아에 의해 봉쇄된 곡물은 2천500만t에 달하며 G7은 우크라이나가 곡물 수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러시아의 곡물 봉쇄를 부수고 우크라이나 곡물이 전세계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밀 등이 뱃길이 아닌 육로로 수송되면 수송 가능 물량은 뚜렷이 줄어들 것으로 현지언론은 추산했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세계 3위 보리 수출국이자 세계 5위 밀 수출국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곡물창고를 약탈해 농작물을 자국으로 가져가거나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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