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전화 건 핀란드 대통령에 "나토 가입은 실수"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 [사진 제공: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공식화한 핀란드 대통령에게 "중립국 지위 포기와 나토 가입은 실수"라고 경고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14일,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러시아는 핀란드 안보에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니니스퇴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수일 내에 나토 회원국 가입 신청을 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핀란드의 대외정책 노선 변경은 양국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