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국면에서 급성장한 세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 업계가 이제 일상 회복에 따른 가입자 감소에 생존을 위해 자구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블룸버그·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최근 직원 150명을 정리해고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성명을 통해 성장 둔화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해고된 150명은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직원들로, 넷플릭스 전체 직원의 2%에 달합니다. 넷플릭스의 이런 조치는 최근 가입자 감소 발표에 이은 것으로 2분기에 분기에 더 큰 손실이 예상된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실제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 유료 회원이 작년 4분기보다 20만명 줄어 2011년 이후 첫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넷플릭스의 스펜서 노이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향후 2년간 회사의 지출 일부를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는 넷플릭스가 연말에 추가로 정리해고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넷플릭스의 가입자 감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전쟁 장기화와 코로나19 관련 일상 회복 본격화, OTT 업계의 치열한 경쟁의 결과로 보입니다.
세계
박소희
'잘 나가던 건 옛말' 넷플릭스 150명 해고
'잘 나가던 건 옛말' 넷플릭스 150명 해고
입력 2022-05-18 13:51 |
수정 2022-05-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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