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민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경호 직원 2명이 미국으로 송환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CBS 방송은 폭행 사건에 연루된 비밀경호국 'SS'직원 2명이 어제 오후 4시쯤 귀국편 비행기를 타고 미국으로 송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피의자에 대한 조사를 이미 마쳤기 때문에, 미국으로 송환이 됐다고 해도 국내 법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피해자와 목격자 진술, 인근 cctv 등을 종합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폭행 혐의가 확인되면 국내 법에 따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들이 마약 복용 여부에 대해 조사받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피의자가 마약 투약을 했다고 의심할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국토안보부 소속으로 알려진 30대 미국인 남성은 지난 19일 오전 4시 20분쯤,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인근 택시 정류장에서 한국인 남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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