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북미 등지에서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원숭이두창이 중동에서도 처음으로 공식 보고됐습니다.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 20일 최근 서유럽을 여행하고 귀국한 30대 남성이 원숭이두창 의심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 남성이 국외 여행 중 원숭이두창 환자에게 노출됐다면서, 안정적인 상태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부와 서부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병했던 원숭이두창은 최근 몇 주 사이 유럽과 북미 여러 나라에서 확인됐습니다.
바이러스성 질환인 원숭이두창에 걸리면 발열과 두통,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며, 치사율은 변종에 따라 1에서 10% 수준입니다.
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80건의 감염 사례와 50건의 의심 사례가 나왔습니다.
세계
조재영
원숭이두창 중동에도 상륙…이스라엘서 첫 감염자 보고
원숭이두창 중동에도 상륙…이스라엘서 첫 감염자 보고
입력 2022-05-22 05:31 |
수정 2022-05-22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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