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앞으로 핵실험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오늘 조 바이든 대통령이 2박 3일간의 한국 방문을 끝내고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은 미국 정보당국은 여전히 북한이 핵실험이나 미사일 시험발사를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전 브리핑에서도 한일 순방 기간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추가 발사나 제7차 핵실험 등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방한 기간 북한의 도발이 없었다는 질문에 "솔직히 예측하기 어렵다"며 "북한이 할지, 안 할지를 예측할 때마다 그 예상이 어떤 형태로든 틀린 것으로 입증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왜 도발하지 않았다고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 "북한이 대응하는 주기와 대응하지 않는 주기를 거치는데, 우리는 대응하지 않는 주기에 있다"며 "북한이 그렇게 하는 근거에 대해선 짐작할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이 누가 백악관 집무실에 있는지와는 그리 관련이 없다고 생각한다.
북한은 자신의 리듬과 박자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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