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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소희

[World Now_영상] 12년 만에 찾아온 거대한 목마

[World Now_영상] 12년 만에 찾아온 거대한 목마
입력 2022-05-30 09:53 | 수정 2022-05-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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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간 옷을 차려입은 군악대와 함께 검은색 목마가 등장합니다.

    사람들은 음악소리에 맞춰 박수를 치며 목마를 환영합니다.

    수만 명의 사람들이 현지시간 29일 벨기에의 덴더몬드 마을에 거대한 말을 탄 네 명의 아이들이 등장하는 역사적인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몰려들었습니다.

    '바야드 스티드'로 알려진 이 4.85미터 높이의 나무 조각상은 지난 12년 동안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내 않았습니다.

    1,000 킬로그램의 목마는 전통 의상을 입은 거인, 곡예사, 그리고 약 2,000명의 배우들과 함께 밴드의 리듬에 맞춰 '춤'을 추며 플랑드르 시를 횡단했습니다.

    이 퍼레이드의 하이라이트는 목재, 철, 섬유로 만든 5.20미터 길이의 말이 마을 중앙 광장에 도착해 벌이는 퍼포먼스 입니다.

    경찰 집계에 따르면 약 8만 6천 명의 구경꾼들이 이 목마를 보기 위해 몰려들었습니다.

    바야드 스티드는 평화 협정의 대가로 지역의 소중한 말을 달라는 프랑크 황제 샤를마뉴의 중세 기사도 이야기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민속 의식은 10년에 한 번씩 열려 지난 2020년에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해 두 번 연기되었습니다.

    이 퍼레이드는 200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에 등록되었으며, 2030년에 다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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