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간 2일, 룩셈부르크 의회 영상 연설에서 "점령당한 면적이 12만5천㎢인데 이는 벨기에와 네덜란드·룩셈부르크를 모두 합친 것보다 큰 면적"이라며 "30만㎢에 달하는 국토는 지뢰와 불발탄으로 오염됐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에 점령된 우크라이나 영토는 약 22만3천㎢인 한반도 면적과 비교하면 절반에 달합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침공 이후 군인과 민간인 등 우크라이나인 1만4천명이 숨졌다며, 약 1천200만명의 실향민이 발생했고, 이 중 여성과 어린이를 중심으로 500만명 이상이 해외로 떠났다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유엔은 지난주, 우크라이나의 민간인 사망자가 4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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