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오와주 교회 주차장에서 지난 2일 밤발생해 2명이 숨진 총격 사건은 범인이 헤어진 여자 친구에 앙심을 품고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현지시간 3일 이번 총격 사건에 대해 조너선 리 휘트래치가 전 여자친구 이든 먼탱를 총격 살해했고 이 과정에 20대 다른 여성 1명도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총격은 전날 아이오와주 에임스 외곽의 코너스톤 교회 주차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잇따른 총격 참사와 관련해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백악관 연설을 한 직후였습니다.
휘트래치는 차량으로 먼탱 앞을 막아선 뒤 먼탱과 옆에 있던 비비언 플로레스를 권총으로 살해했습니다.
총격 당시 교회에 성경 공부 행사에 참석한 고등학생과 대학생 80여 명이 있었으나 범인이 교회로 난입하려 한 흔적이 없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폴 피츠제럴드 보안관은 "범인의 의도는 먼탱 살해에 있었다"며 "그는 특정한 목적을 갖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김준석
미국 아이오와 교회 총격범, 헤어진 여자 친구 겨냥해 총질
미국 아이오와 교회 총격범, 헤어진 여자 친구 겨냥해 총질
입력 2022-06-04 06:09 |
수정 2022-06-04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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