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곽승규

북한, 중국 접경 신의주에서 코로나 의심 집단 감염 발생 첫 공개

북한, 중국 접경 신의주에서 코로나 의심 집단 감염 발생 첫 공개
입력 2022-06-04 16:44 | 수정 2022-06-04 16:44
재생목록
    북한, 중국 접경 신의주에서 코로나 의심 집단 감염 발생 첫 공개

    사진제공 : 연합뉴스

    북한이 중국과 인접한 접경도시인 신의주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사실이 처음 공개했습니다.

    평안북도 신의주에 위치한 '신의주은하타올공장'관계자는 오늘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송된 인터뷰에서 "지난달 12일부터 공장 종업원 수의 40%에 해당하는 발열환자가 발생했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12일은 북한 당국이 공식적으로 북한 내 코로나 환자 발생사실을 처음 인정한 날로, 이때 이미 신의주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실이 공장 관계자의 인터뷰를 통해 새롭게 알려진 것입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지금은 발열환자수가 5명 미만으로 감소했다며 생산활동을 계속 진행할 수 있도록 하루 네 차례 소독사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지역별 발열환자 규모 또한 주목을 끌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기준으로 평안북도 내 치료 중인 환자는 3만906명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신규 발열환자 수도 다른 지역은 대체로 1만명을 밑도는 반면 평안북도는 1만7천827명으로 집계돼 가장 많았습니다.

    통계대로라면 중국과 접한 평안북도에서 코로나 상황이 지금도 가장 심각한 것입니다.

    북한은 지난달 12일 처음 코로나 환자 발생사실을 인정한 뒤, 지금까지 코로나 감염으로 의심되는 누적 발열환자가 399만6천 여명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누적 사망자 수는 총 71명이며, 이에 따른 치명률은 0.002%라 발표했는데, 상당수의 국내외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낮은 치명률 등을 근거로 북한이 발표하는 통계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