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박진주

[World Now_영상] "누군가 점프?" 멕시코서 출렁다리 건너다 25명 추락

[World Now_영상] "누군가 점프?" 멕시코서 출렁다리 건너다 25명 추락
입력 2022-06-08 11:04 | 수정 2022-06-08 11:04
재생목록
    현지시간 7일, 멕시코.

    다리위에 선 환한 표정의 사람들, 어림잡아 30명이 넘어 보입니다.

    그런데 3초 만에 다리가 와르르 무너지고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그대로 추락합니다.

    출렁다리 재개통식 중 '와르르' 대참사

    멕시코에서 계곡 위에 설치된 출렁 다리가 재개통식 행사 도중 무너져 참석자 20여 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가디언 등 외신 따르면 현지시각 7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남쪽으로 70㎞쯤 떨어진 모렐로스주 쿠에르나바카(Cuernavaca)에서 열린 출렁다리 재개통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다리를 건너는 도중 다리가 무너졌습니다. 나무로 된 다리 바닥이 무게를 지탱하던 쇠사슬 난간과 분리되면서 밑으로 꺼진 겁니다.

    호세 루이스 유리오스테기 시장의 부인과 기자들을 비롯해 다리를 건너던 사람들도 그대로 3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쿠에르나바카 시 정부는 성명에서 시의원 4명, 다른 시 공무원 2명, 지역 기자가 부상을 입고 협곡에서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밀레니오 TV에 따르면 부상자는 25명 정도이며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World Now_영상] "누군가 점프?" 멕시코서 출렁다리 건너다 25명 추락
    현지 언론이 보도한 영상에는 시장 부부를 포함해 참석자 20여 명이 웃으며 다리를 건너다 순식간에 비명을 지르며 떨어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다리 위에서 누군가가 부주의하게 점프했다"
    "다리 위에 있던 사람들은 적정 인원보다 많아 보였다."


    유리오스테기 시장은 가벼운 부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누군가가 부주의하게 점프를 했고 다리가 무게를 견디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개통식에 공무원과 기자들이 몰려 안타깝게도 다리 위에 있던 사람들이 적정 인원보다 많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모렐로스주 관계자는 "무게 초과 때문인지, 건설 결함 때문인지, 리모델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인지 조사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에르나바카는 멕시코시티 시민도 즐겨 찾는 근교 관광도시로 이번 출렁다리 재개통도 관광업 진흥사업의 하나로 이뤄졌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