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연합뉴스
OECD는 현지시간 8일 발표한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2022년 세계 실질 국내총생산 즉, GDP 성장률이 급격히 둔화해 3%를 기록하고, 2023년에도 2.8%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인 지난해 12월 2022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4.5%로 전망했던 데서 1.5%p 하향 조정한 것으로 당시 2023년 전망치는 3.2%였습니다.
올해 주요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미국은 2.5%, 유로존은 2.6%, 중국 4.4%, 일본 1.7%였습니다.
또 주요 20개국의 경제 성장률은 올해는 2.9%, 내년은 2.8%로 전망됐습니다.
국제 원자재 가격 강세, 공급망 차질 장기화, EU의 러시아 원유 금수 조치 영향 등을 반영해 OECD 국가의 물가상승률 전망도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OECD 평균 물가상승률 전망은 올해 8.8%, 내년 6.1%로 조정됐는데 이는 지난해 12월 전망 대비 각각 4.4%p, 3.0%p 상향 조정된 것입니다.
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 로렁스 분은 "세계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벌인 전쟁으로 인해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대규모 원자재 수출국이기 때문에 이번 전쟁은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치솟게 했고, 세계 곳곳의 많은 사람의 삶을 더욱 힘들게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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